홍석천같은 이태원의 외국인 - 터키레스토랑 케르반 - 대표 시난 오즈투르크 : Interview

홍석천같은 이태원의 외국인 - 터키레스토랑 케르반 - 대표 시난 오즈투르크 : Interview: 이태원에 케밥집 5곳, 레스토랑 1곳, 베이커리 1곳 운영 - 직원 70명에게는 형, 오빠 같은 존재; 2014.11.02 01:4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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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깔끔한 외모, 지적 비즈니스 매너로 한국 터키 오가며 사업영역 확장 
 
- 오는 11월 삼성동 KOEX몰에  <케르반 -KERVAN> 2호점 오픈 예정 - - 중동부호들의 한국의료관광,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  보여  -  - 이슬람인들이 선호하는 호텔 운영도 진행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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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원에 이미 7곳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홍석천씨가 이태원의 아이콘으로 떠오른지는 이미 오래,  이태원을 방문하는 상당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홍석천씨와 버금가는 - 이태원에 이미 7곳의 패스트 푸드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주한 외국인이 있다. (물론 한국으로 귀화해서 이제는 한국인이라 해야 바른 표현이지만 이해를 돕기위해  편의상 주한외국인으로 표현하였다.)  그는 음식점뿐만 아니라 
 한국 터키간 무역회사를 하는 한편 이태원내에만 케밥집 5곳, 레스토랑 1곳, 베이커리 1곳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1월에는 삼성동 코엑스 몰에 또 하나의 레스토랑을 오픈할 에정으로 있다.  이 벽안의 외국인은 이태원의 가장 인기있는 수많은 외국음식전문 레스토랑중 하나로 한국에 최초로 생긴 터키음식레스토랑 <케르반>의 오너 시난 오즈투르크씨이다. 시난씨가 운영하는 케밥 패스트푸드점, 베이커리, 무역회사를 모두 합친 회사 명칭은 (주)투트라그룹.    지난 10월 31일, 기자는 이태원에서 가장 성공한 외국인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시난씨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여 취재차 그가 운영하는 케르반( Kervan) 레스토랑을 방문하였다

  금요일 오후 4시경, 기자가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영화 배우 못지않은 깔끔한 외모에 첫 인상부터 겸손한 매너를 느끼게 하는 시난씨가 반갑게 맞이했다. 그에게  먼저 그가 한국에 오게 된 경위를 물었다. 
" 한국에 오게 된건, 한국전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권유 때문이었습니다. "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가려던 그에게 할아버지는 당시만 해도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이루었던 일본보다는 아직도 개발 가능성이 높은 한국이 오히려 활동여하에 따라 성공의 여지가 높다고 이야기해 준것이다. 한국에 온 그가 맨 먼저 관심을 가진건 터키 전통음식인 케밥을 한국인에게 선보이는것이었다.  그는 규모가 작지만 케밥음식전문점 개업을 실행에 옮겼다. 그가 시작한 케밥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성공적으로 운영되자 시난씨는 곧 한국 터키간 무역에 눈을 돌렸다. 이어 한국에서 2002년에 열린 월드컵 경기는 그에게 더 큰 기회를 가져다 주었다.   터키 축구대표팀의 통역은 물론,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의 언어와 실정을 모르는 이들 축구선수와 관련임원들의 손발이 되어 체제기간 동안 한국정부와 기관 단체 등을 찾아 다니며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었다.  소위 민간 명예영사 역할을 톡톡히 해낸것이다. 월드 컵 기간중 그의 이런 역할은 한국과 터키 관련 비즈니스 인맥을 굳히는 계기가 되었고 덕분에 그의 사업도 한층 더 활기를 뛰기 시작했다.   "한국과 터키, 우리는 같은 우랄 알타이계 후손으로 진짜 같은 형제에요.! " "저는 해외에 나가면 친구나 지인들에게 이태원을 무척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저는 이곳에서 한국과 터키간 비즈니스와 문화교류를 위한 사업에 매진할겁니다." 이야기를 진행하는 동안 기자는 진지하게 질문에 답하는 더욱 궁굼했다.
 - "이태원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는 듯하다.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지..?" -"한국에는 많은 명소가 많다. 하지만 모든 다국적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은 이태원 뿐이다. 정부가 좀 더 이태원에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다. 한국의 이미지를 외국인에 심어주는 첫번째 장소이자 요즘처럼 글로벌 시대에 한국내에서 살아 숨쉬는 다국적문화의 첨병이 이태원 아닌가..?" - "한국의 관광정책에 기여하고 싶다고 하는데, 어떤 점이 가능한가?" -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수 1,350만명 중 중동에서 온 관광객은 250만명 정도다. 사실 이태원은 이태원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야 하는데, 이태원이 가진 가장 큰 관광자원중 하나가 바로 이슬람 사원이다." 예를 들어 중국내의 이슬람 신자는 약 2억명,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신자보다도 많다. 이들은 해외 방문국가에 가면 제일 먼저 이슬람 사원에 찾아가 기도하는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이태원의 이슬람 신전을 이들 관광객들에게 알리고 이태원의 다문화 특성을 중국을 비롯하여 중동 동남아시아에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면 이들 2억명 중의 10%인 2,000만명 관광객유치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힘주어 말한다."
 

마지막으로 기자가 그저 단순한 레스토랑 오너라기 보다는 사업적으로 뛰어난 그의 감각을 감지하고 레스토랑 운영에 대해 물었다. "<케르반> 레스토랑은 이태원의 여느 레스토랑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큰 성공을 이루었다. 그 성공을 이룬 비결이 머냐?"    
 - "레스토랑은 단순히 음식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맛과 서비스, 인테리어 등 3박자를  갗추고 손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과거 터키의 화려했던 식문화를 상징하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음식 맛을 제대로 재현하여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종업원들로부터 좋은 고객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우선 나 자신부터 한국 터키 양국 문화를 알고 이를 교류 촉진하는 양국간 문화 알림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 자신도 틈나는데로 양국간 문화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자신이 운영하는 전 레스토랑과 케밥 패스투 푸드 전문점, 베이커리에서는 터키문화뿐만 아니라 중동문화까지 포함한 문화알림이 역할을 하기 위하여 전 직원(70명)들이 터키, 중동, 한국 문화까지 교육도 하고 스스로 공부할수 있도록 장려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우리 업장을 찾는 고객들이 궁굼해 하는 문화와 역사에 대해 질문을 하면 전 직원은 기꺼이 문화 알림이가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손님들과 그런 대화를 주고 받을 정도의 문화적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다.   제가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전 업장은 터키에서 한국을 찾아 오는 고객들뿐아니라 내국인 손님들에게도  터키(이슬람 국가) 와 한국, 양국간 문화를 교류하고 알리는 문화의 교류장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낍니다." 기자가 시난 대표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차를 나르며 밝은 미소를 뛴 터키에서 온 여 종업원들의 표정은 밝았다.  그들은 한국에 유학온 터키 유학생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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