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장인의 혼을 이어가는 양복 명가, '고려 양복점'을 아시나요?

"이태원 장인의 혼을 이어가는 양복 명가, "고려 양복점"을 아시나요?: "신사의 품격은 정장에서" - 이태원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가다.; 2016.10.24 04:57 입력

<p><font size="4"><strong>이태원에서 만나는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strong></font></p><p><strong><font size="4"></font></strong> </p><p><strong> - 이태원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마에스트로, "고려양복점" 공재경 선생</strong> </p><p> </p><p> </p><p> 지난 30여년 동안 이태원은 쇼핑의 천국이라 불리웠던 지역. 미8군이 서울 용산에 주둔하여 먹거리와 쇼핑에 가장 든든한 고객을 확보한 이태원 지역에는 손 재주 좋은 한국인의 피를 물려 받은 장인들이 만드는 패션상품들로 호황을 이루었다. 그런 시기는 한동안 불황을 모르고 지속되었다. 관광객이든 주한외국인이든 이태원으로 몰려 드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던 쇼핑 품목은 피혁 가방과 구두, 의류 그리고 특히 양복, 와이셔츠, 파티복, 드레스 등 패션 의류가 주종을 이루었다.</p><p> </p><p>특히 주문 후 3시간만에 완성하여 설마하며 커피 한잔 마시고 온사이에 자신이 주문한 셔츠가 완성된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하던 맟춤 와이셔츠와  숙녀복보다 재단 및 봉제에서 훨씬 더 정교해야 하여 까다롭다고 알려진 신사복 정장을 하루 만에도 완성하는 복장 기술 등 도저히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른 스피드와 전세계에서도 드문 독보적인 기술로 타 지역 상권에 비해 최고의 쇼핑지역으로 경쟁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p><p> <br> 이태원의 패션 의류 상품중에도 미군들의 잦은 파티 행사로 일찌기 발달한 이태원의 드레스, 파티 복은 이태원 대표 상품 중의 하나로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국제기능올림픽 등에서 금메달을 독식해 온 양복 패션은 마에스트로(장인)의 명예를 걸고 세계무대에서 승부해오며 우리 한국인의 손재주를 나타내는 최고의 상품으로 꼽혀왔다. 그리고 이태원 상권에서도 어김없이 이 양복 제조 분야 만큼은 독보적이었다.  실제로 역대 주한 미군사령관과 장성들은 물론 국빈, 기업가, 외국대사들에게 이르기까지 한국에 발을 디딘 외국인들에게 유감없이 한국인의 뛰어난 손재주를 알리는 선두주자의 역할을 한 곳이 바로 이태원이고 그 선두에 선 사람들이 이태원 양복점의 마에스트로들이자 동시에 주인들이다. <br> 실제로 이태원 양복점의 마에스트로 들은 제일모직 복지에 이태리 제냐 등 최고급 양복 원단 소재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중요한 인물들의 마음을 뛰어난 양복 제조 기술을 구사하며사로 잡았다. 덧붙여 주문자의 급박한 납기 요구라도 있을라 치면 밤을 새워서라도 속성으로 완성하여 호텔로 배달하는 등 약속을 지켜 그들을 만족시켰다. 입소문이 그렇게 나다 보니, 주한외국인들은 물론 비즈니스나 관광차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도 빠듯한 일정으로 바쁜중에도 반드시 시간을 내어 이태원을 필수 관광코스로 생각하여 방문하였고, 이들중 절반이 넘는 남성 고객들은 최소한 와이셔츠와 양복 한 벌 정도는 맟추어 입는 것으로 이태원 방문에 대한 기억을 새겼다.<br> 이런 호황은 미8군이 지난 2012년부터 몇년 사이에 걸쳐 대부분 평택지역으로 이전하기전까지만 해도 지속되었고, 당시 이태원 상인들은 돈도 벌고 상호도 이름을 날렸다.<br> </p><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itaewonnews.com/PEG/14772612681970.jpg"></td></tr></tbody></table><p> </p><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itaewonnews.com/PEG/14772631048096.jpg"></td></tr></tbody></table><p><strong>흔들리는 맟춤형 양복산업, </strong></p><p><strong>이태원에는 국내 양복점들중  자체 제조공장 소유가 가장 많아</strong>   </p><p> </p><p>  그러나 이들 쇼핑 품목도 IMF를 거치며 침체기에 빠져 들고 미군 철수와 미8군 이전에다 이태원 살인사건이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손님의 발길이 줄어 들고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p><p>"미군 장성들과 주한 외국기업들의 임원들이 즐겨 찾던 이태원의 양복산업도 예외일 수 없었다.  이태원에서 양복점을 하던 대표 한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p><p>  "이제 이태원이 쇼핑 천국이라는 말도 엣말이 된지 오래다. 주문 양복이 이태원의 매력이고 장점인데 단가는 내려 가고 기성복을 싼값에 공급하는 온라인에 손님을 뺏기다 보니 과거 밤새워 주문 납기를 맟출 때처럼 신도 안나고 운영이 어려워 그만 둘가 하는 생각을 여러번 했다."고 한다.</p><p> "양복은 평생을 바쳐온 업이라 손을 놓을 수가 없고, 아직은 서울의 이태원 양복점들이 타 지역에 비해  가장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기술 기반의 쇼핑 품목이고 서울에서 가장 많은 맟춤 양복 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도 이태원인 만큼, 앞으로도 양복 기술 산업을 부활 시킬 만한 지역은 이태원밖애 없는것 같다.  이태원의 양복 제조 산업 기반이 무너지면 우리 한국의 양복산업의 한 축이 무너지는 것과 같다. 어떻게든 이태원 맟춤 양복 산업을 부흥시켜야지,  그걸 두고 볼 수 만은 없지 않겠느냐"  한 때 그렇게 화려하던 이태원 맟춤 양복도 이제는 명암이 엇갈린다.</p><p>그러나 이웃 일본의 경우를 보면 사양산업이라 불리우며 다들 외면하던 산업분야가 다시 보란듯이 되살아 나는 경우는 수없이 많다. 이태원의 양복업계에 수십년을 종사해오면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변치않은 자세로 일관되게 진정한 맟춤 양복의 마에스트로서 그 모습을 간직한  이태원 버전 -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의 주인공이 있다.   </p><p> </p><p><strong>"세월은 가도 그 모습 어디 가나요?"</strong> <strong>- 향수 불러 일으키는</strong> <strong>이태원의 "월계수 양복점"</strong> </p><p> </p><p>국내 주한 외국기업들의 임원들이 주로 찾는 이태원의 양복 명가. 특히 금융업계의 임원들이 주 고객인 이 양복점은  </p><p>이태원에서 양복점을 문을 연지 30여년이 넘은 "고려양복점"이다.<br>인기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방불게 하는 이력을 지닌 고려양복점의 마에스트로 공재경 선생은  "벌서 양복과 함깨 한 시간이 30년을 넘었다.  그동안 배출한 제자들도 이제는 독립하여 한국 양복의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자신에게서 양복에 대한 모든 노하우를  배워 나가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양복점 사업주들이 된 동업계 후배들을 보면 무척 대견스럽다. "고 말한다.  "그러나 바램이 있다면, 이태원이 양복 산업의 메카로서 한국의 맟춤 양복 제조 기반 산업 지역으로 부활하는 것을 보고 싶다. 그럴러면 우리 다 같은 생각으로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 "고 진지한 표정을 짓는다. </p><p> 분위기를 바꾸어 어떻게 성공한 양복점 마에스토르로가 될수 있었는지 그 비결을 묻자, "양복을 잘 한다는 것은 손님과 여하히 소통을 잘 하느냐 못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양복을 몸에 맞게 잘 해 드린다는건, 그 분이 옷을 입고 본인의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 아무리 옷이 잘 맞게 나왔더라도 그 분의 취향이 아니라면 그 옷은 실패한 것과 같습니다.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려면 먼저 그분과 좋은 대화로 그 분의 취향을 살릴수 있는 소통을 해야 한다는 뜻 입니다." </p><p> 그의 말처럼 그는 마치 예술가가 대화에서 영감을 얻듯, 그도 손님과의 대화속에서 영감을 얻는다. 그래서 그가 만드는 양복 한벌 한벌이 모두 그의  작품이며 예술이 된다. 그래서인지 그는 몸 칫수를 재기 전에 반드시 커피나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그런 절차가 끝 난 후에야 몸 칫수를 재는 원칙을 지난 30여년간 지켜 왔다. 아마도 그가 30여년 넘게 닦아 온 그 내공이 그의 성공 노하우일 것이다. </p><p><br>지난 해  가을 이태원 지구촌 축제가 열리던 첫 날, 모국을 방문한 재미교포 사업가가 고려양복점을 찾았다. 양복치수를 재기기 전, 공재경 마에스트로는 커피 한잔을 대접하며 손님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첫 대면이 무색하리만큼 두사람 사이에는 지난 세월 동안 변해 온 양복 패션의 흐름에서 당시 유행하던 양복 스타일 이야기가 물흐르듯 끊임이 없다. 공선생은 이어지는 대화 속에서 고객의 취향을 충분히 파악한 후에야 치수를 재기 시작한다. 이 재미교포 신사는 양복이 완성되기도 전에 벌서 양복 한벌 한벌에 세월을 담아 내는 이 고려 양복점 특유의 분위기에 빠져들었다.</p><p>일련의 양복 주문 절차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이 신사는  한 마디를 건넨다. <br> "오늘 여기에 와서 과거 젊었던 청년시절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당시 한국에서 내가 양복점 다닐 때의 엣 생각이 다 살아 났음니다. 우리같이 해외에 사는 교민들에게는  대단히 소중한 추억이지요. 정말 모국의 향수를 되찾아 줘서 고맙읍니다"</p><p> </p><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itaewonnews.com/PEG/14772630186777.jpg"></td></tr></tbody></table><p> </p><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itaewonnews.com/PEG/14772630909815.jpg"></td></tr></tbody></table><p> </p><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itaewonnews.com/PEG/14772621801692.jpg"></td></tr></tbody></table><p> 모국을 방문하여 이태원 고려양복점 공재경 대표와 함깨 차를 마시다 포즈를 취한 김왕기 시카고 MBC 대표</p><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itaewonnews.com/PEG/14772619081836.jpg"></td></tr></tbody></table><p> </p><p>해외교민에게 모국의 향수 되살리는 이태원의 양복 명가 - <고려양복점></p>